36살 미혼 여자인데 이혼남 소개팅 > 기타등등

많은분들이 보시고 기혼.미혼이신분들
남자.여자 불문하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무겁지도 않게 진지하게 글 써보겠습니다

가족은
60대 초반이신 부모님은 사업체 운영하고 계시고
올해 5월 결혼 예정인 37살 오빠도 다른분야 사업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송파에 7층 자가 상가건물 소유중이고
(소형 건물이고 큰 대로변 아닙니다!)
주택에서 부모님하고 살고 있습니다(주택 또한 부모님 소유)
몇십년동안 열심히 사셔서 이만큼 일궈오신거라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노후 준비 되어있으시고
오빠는 곧 결혼하니까 신혼집에서 미리 혼자 살고 있고요!

화목하고 재밌는 가정입니다ㅎㅎㅎ

저는 서울 4년제 나와서 직장 다니다가
제가 하고 싶은일 소규모 자영업으로 운영중입니다
많은 수입은 아니고 혼자 부족하지도 많지도 않게 벌고 있어요

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니고 소개로 선도 봤었고
적당히 소개팅도 해봤습니다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봤고 연애도 해봤고 결혼에 대해서도 30살?까지도 별 관심 없다가 30대 초반에 생각이 들었고
집에서도 결혼을 하라고 걱정도 많으시고 부모님께서도 말씀하세요ㅎㅎ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ㅎㅎ

저도 나이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좋은 사람있으면 결혼도 하고 싶고 이쁜 아기도 한명 낳아서 잘 키우고 싶습니다

전 적당한 키 .체중.밝은 성격 .무한 긍정.활동적이고
술 담배 안하고
외모는 부모님 눈에는 이뻐요
미인은 아닙니다 그래도 혐오감을 주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선한?인상이에요

서론이 길었는데 제 상황을 말씀드려야할거 같아서요

이제 본론입니다

작년부터 오빠가 그랬어요
업무적으로 아는 형 38살 형이 있는데
평소 본인 관리도 잘하고 참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특정 분야? 사업을 하는데 안정적이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능력도 좋은형 한번 만나보라구요

근데 그 당시는 따로 호감가는 남자도 있었고 얼마있다가 사귀었다가 한 1년정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올해부터 또 오빠가 얘기를 하네요
자주는 아니고 2번정도
그 형 한번 만나보라고 하면서 본인 소유 집도 있고
부모님은 강남에 50평대 아파트에 살고 계시고
여동생 한명은 결혼했다면서 ......

근데........며칠전 알았는데...
이혼남이래요....ㅎㅎㅎㅎㅎㅎㅎ
아기는 없고
이혼 사유는 안 물어봤어요

오빠가 하는말이 이혼해도 남자가 능력도 있고 집도 잘 사는데 까짓거?ㅎㅎ어떠냐면서
아기도 없고 한번 만나나 보라네요
사람 참 괜찮다면서ㅋㅋㅋ

솔직히 너 나이도 적은것도 아니고
너도 시집 가야하지 않겠냐고...
아기도 낳으려면 정말 늦은거라고
나이도 비슷하고..

그리고 이혼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대요

아 전 평소 오빠랑 사이는 좋아요ㅋㅋㅋㅋ

오빠도 성격이 남자다우면서 본인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성실한데
가끔 좀 다투기는해요ㅋㅋㅋㅋㅋㅋㅋ

악 감정은 없을겁니다ㅎㅎ

아빠는 이 사실을 아직 모르시고
엄마는 그냥 한번 밥이든 차라도 한번 마시면서 얘기 좀 해보래요

근데 정말 생각해보면 주변에는 거의 없지만
연예인들도 이혼남.처녀.
이혼녀 .총각 재혼도 하는 경우들이 있던데
오빠 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굳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나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나ㅋㅋㅋ
이혼 사유는 대체 뭘까 생각도 들고
이유가 어찌됐건 이혼남이고
난 미혼인데.....라는 별의별 생각이 드네요

제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
기혼 미혼이신분들 댓글 좀 부탁드려요

정말 어떤 사람인지 만나는 봐야 하는건지..
이혼했어도 선입견을 갖고 있는건가...

한편으로는 성격 차이든 뭐든 이혼 사유를 알아도
당사자들만 사실을 알테니 정확한 사실을
알수도 없고
또 그렇게 능력있고 잘살고 집있는
괜찮은 남자가 왜 이혼했는지......

정말 밥이라도 한번 먹어볼까?
얘기라도 한번 나눠보는게 맞는건지..
근데 이혼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ㅜㅜ

그리고 혹시나 제가 쓴글 보고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혼이 나쁜거다 라기 보다는 (이혼 사유는 개개인이 다른 문제들이니까요)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어짜피 결정은 제가 하는거니까요!

솔직히 전 누구를 만나더라도 내 후년쯤 결혼하고 싶어요
아직 하고 싶은것도 있고 그 시기가 괜찮을거 같습니다
제 희망대로 그때 되서야ㅎㅎ어떤 남자가 저랑 결혼
한다는 보장은 없겠지요ㅎㅎ

이글로 다른분들 의견에 의해서 제가 오빠랑 다툼의 소지가 발생하겠다던가 뭘 어쩌겠다는건 아닙니다ㅎㅎ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